학교 관계자 "학생주임 현장으로 출발"
"나머지 선생님들 학교서 대책 회의 중"
대성고 관계자는 이날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학생주임 교사가 즉시 강릉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나머지 교사들은 학교에 남아 회의 중"이라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올해 수능을 본) 3학년 문과반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펜션 업주는 이날 오후 1시15분께 대성고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10명 중 백모군, 김모군, 도모(이상 19)군 등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당초 사망자를 4명으로 알렸다가 다시 3명으로 정정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의식이 없는 6명을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등에 분산해 치료 중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학생들은 전날 오후 4시께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일단 사고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