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아베 총리의 러시아 방문 날짜가 내년 1월21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 날을 포함해 몇 개의 날짜가 검토되고 있다"며 "(아베 방문) 최종 날짜를 정하기 위한 작업은 종료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해서 이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면 대통령실은 이를 언론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달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와 평화조약 체결에 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도 평화 조약 체결을 위해 대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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