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여야 '선거제 개혁' 합의에 "일보 진전…1월 반드시 처리"

기사등록 2018/12/15 19:03:23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분양원가 공개 등 부동산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8.09.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민주평화당은 15일 여야 5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 등에 전격 합의한 데 대해 "선거제 개혁을 위한 일보 진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제2의 촛불을 막기 위한 꼼수였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내년 1월 임시국회 안에 (선거제 개혁을) 반드시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해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선거법 개정과 동시에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그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라고 자처한 문재인 정부가 정치개혁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 약속을 저버렸고, 당리당략을 위해 '더불어한국당' 적폐연대로 예산안을 만들어 처리한 것에 대해 개혁국민, 촛불민심은 분노했다"며 그간의 상황을 열거했다.

이어 "야3당이 예산을 포기해가며 단식농성과 시민사회와의 집중시위로 제2의 촛불을 시작하는 기세를 보이자 이제 겨우 거대 양당이 선거제 개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에 한 치의 주저함이 없이 임해야 하고, 자유한국당은 '묻지마 개혁반대'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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