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5만5000명 일자리 창출 계획"
이 부위원장은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제9차 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한 것과 관련해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로는 불투명하다"면서도 다만 "우선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이 부분적으로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부 정책의 단기적, 마찰적 부작용이 축소, 해소돼 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일자리 사업을 하향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지방정부의 창의성 발휘 여지가 적고 지역 고용여건에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일자리 사업의 자율성 확대와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 지역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도 끈질기게 정성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필요하면 국회를 설득하고 때로는 국민께 직접 호소하겠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지면 내년 상반기에는 유의미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막바지 협상 과정에서 타결이 무산된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광주 전남 지역의 어려운 고용 상황 해결을 위해 (광주형 일자리는) 성사돼야 한다"며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노동시장의 미래 비전을 위해서도 요구된다. 협약서상 문제가 되고 있는 조항에 대해선 각 주체들이 계속 합의해 조기에 매듭 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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