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도내 14명의 사서교사들로 구성된 독서교육정책실행연구회가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협력을 통해 학교독서교육을 활성화시킨 다양한 사례를 나누고자 마련했다.
보고회는 ▲'READ'의 이해, ▲수내고·별가람중·충현초의 사례 발표, ▲학교도서관과 교육도서관의 협력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학교도서관과 경기교육도서관의 협력 모델 'READ'는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협력 사례를 분석하여 프로그램화한 것으로 Readinig(배움), Enjoyment(즐거움), Accompany(동행), Donation(나눔)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별가람중학교는 경기성남교육도서관과 협력하여 진로찾기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이 결과 도서관·출판 관련 직종의 이해도를 높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특히, 독서토론·사서직업특강·북아트체험·그림책 독서상담·작가와의 만남·문화체험활동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역사·여행 관련 책을 읽고 활동하고 싶다', '그냥 둘러보는 것보다 작가님의 설명을 들어서 기억에 잘 남을 것 같다' 등의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수내고등학교는 '책으로 펼치는 꿈의 지도, 교과자료 상호대차'를, 충현초등학교는 '북아트 교실' 사례를 발표했다.
김명희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도서관이며, 하버드 졸업장보다 더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라 말했다"면서, "학교와 교육도서관이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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