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법원, 곤 전 닛산 회장 구금 기간 20일까지 연장

기사등록 2018/12/11 22:24:12
【파리=AP/뉴시스】일본 도쿄 지방법원이 카를로스 곤(64) 전 닛산·르노 회장의 구금기간을 20일까지 연장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곤 회장. 2018.12.1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일본 도쿄 지방 법원이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연합 회장의 구금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하도록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도쿄 지방 법원은 11일 곤 전 회장의 변호사가 제출한 보석 요청을 기각한 뒤 구금기간을 20일로 추가 연장했다. 

이에 앞서 도쿄 지검 특수부는 10일 곤 전 회장과 그레그 켈리 대표이사 그리고 닛산 자동차법인을 금융상품 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곤 전 회장은 재정 허위 보고 혐의로 지난달 19일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곤 전 회장은 2014년까지 5년간 유가 증권 보고서에 보수를 50억엔 이상 적게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곤 전 회장의 재판 날짜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 검찰이 곤 전 회장에 대해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금기간은 더 연장될 수도 있다.

도쿄 법원은 지난달 30일 곤 전 회장에 구금기간을 열흘 연장하도록 승인했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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