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은 북한이탈주민의 언어적응을 돕고자 부산시의 '2018 양성평등기금'을 지원 받아 북한이탈주민이 어려워하는 남한 어휘와 언어문화 등을 교육하는 동영상 강의 자료와 자습서를 개발했다.
동영상 강의로는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정착생활에 꼭 필요한 식당, 교통, 은행 등의 주제를 선정해 어휘편, 언어문화편 등 각각 5강씩 총 10편으로 제작됐다.
해당 강의는 북한이탈주민이 언제든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한 편당 5분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유튜브에서 '말하는대로 어휘편', '말하는대로 언어문화편'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자습서는 동영상 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간 관계상 다루지 못했던 어휘와 문화에 대한 보충 자료가 수록돼 있다. 출판된 자습서는 통일부 및 전국 25개 하나센터에 비치돼 있으며, 남북하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교육 콘텐츠를 홍보·보급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국내 정착 이후 외래어 및 남한 어휘를 잘 몰라 겪게 되는 어려움을 예방하고, 남한의 언어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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