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발 KTX사고로 15명 부상…국토부, 위기단계 '경계'로 격상

기사등록 2018/12/08 13:54:50

김정렬 차관 등 20명 급파

10일 오전 2시께 복구 예상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8일 오전 코레일 강릉발 오전 7시30분 서울행 KTX 산천 고속열차가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구간에서 탈선,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18.12.08. photo31@newsis.com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8일 강릉에서 KTX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위기단계를 '경계'로 격상시켰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 강릉발 서울행 KTX 제806호 열차가 강릉역~남강릉간 운행중 10량이 탈선했다.

열차 탈선으로 15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승객 14명은 귀가하고 직원 1명은 진료를 받고 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버스를 통해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고 서울~진부구간은 열차로 수송중(강릉~진부는 버스 27대 운행중)이다.

이번 사고로 KTX차량 10량이 탈선하고 전차선 및 조가선 약 100m가 단선되고 레일 약 200m가 굴곡되는 등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고가 발생하자 수습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을 위해 김정렬 제2차관과 손명수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7명), 철도경찰(12명) 등 20여명을 현장으로 급파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4명이 현장 출동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현재 직원 250명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10일 오전 2시께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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