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강연프로그램인 '어쩌다 어른' 에 특별출연한 김 여사는 "어떤 어려움이 다가올지 알면서도 용기를 갖고 귀한 아이들의 엄마가 돼 줘서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잊지 말라,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강연은 '세상의 모든 가족'을 주제로 진행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자인 황선미 작가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 여사 인터뷰는 황 작가 강연 후 영상(VCR)을 통해 등장했다.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 씨와 한부모가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미혼모를 향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먼저 미혼모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 "미혼모라고 한다면 30살 이상의 미혼모도 많다"며 "만약 태어난 아이가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왕따를 받을 때 어떡하느냐고 (미혼모들이) 이야기하는데 떨림이 전해져 마음이 참 그랬다. 지양돼야 할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미혼모들을 청와대 경내로 초청한 당시를 거론하며 "어린 친구들은 청와대를 방문한 가장 나이 어린 손님일 것"이라며 "아이들이 (경내에서) 뛰어놀고 엄마와 웃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니 청와대가 화목한 가정집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부모가정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쏟아오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한부모가족의 날' 제정기념식 축사에서 "'한부모 가족의 날' 제정으로 우리 사회의 편견이 사라지고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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