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주 공사장 매몰 사고 현장 관계자 조사(종합)

기사등록 2018/12/05 17:47:52
경기 파주시 공사장에서 발생한 인부 매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인부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파주소방서 제공)
【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찰이 5일 발생한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 공사장 인부 매몰 사망 사고와 관련, 현장 관계자의 작업장 안전관리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5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하수관로 매설 공사를 맡은 업체의 현장 소장과 굴삭기 기사를 불러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 당시 흙막이 등 작업자 안전시설이 설치됐는지, 작업 전 안전교육이 이행됐는지, 굴삭기 작업 과정에서 과실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작업 환경과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조치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전 11시47분께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하수관로 매설공사를 진행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안에 있던 인부 A(50)씨와 B(52)씨가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