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하수관로 매설 공사를 맡은 업체의 현장 소장과 굴삭기 기사를 불러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 당시 흙막이 등 작업자 안전시설이 설치됐는지, 작업 전 안전교육이 이행됐는지, 굴삭기 작업 과정에서 과실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작업 환경과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조치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전 11시47분께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하수관로 매설공사를 진행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안에 있던 인부 A(50)씨와 B(52)씨가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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