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 후 이렇게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렵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주역인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이라는 혁혁한 성과를 냈다.
모드리치는 각국 축구대표팀 감독, 주장과 기자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따내며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로아티아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 역시 처음있는 일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가 발롱도르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모드리치는 “어린 시절 우리 모두는 꿈을 갖고 있다. 내 꿈은 큰 클럽에 소속돼 중요한 트로피를 받는 것이었다”면서 “발롱도르는 단순한 꿈 이상이다. 이를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드치리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을 함께 한 호날두는 모드리치에 밀려 2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위 안에 8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프랑스에 월드컵 타이틀을 안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는 3, 4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에서 조기에 자취를 감춘 메시(바르셀로나)는 5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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