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정성화·양준모, 다시 안중근···뮤지컬 '영웅' 10주년

기사등록 2018/12/04 00:15:00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창작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에 배우 안재욱(47), 정성화(43), 양준모(38)가 출연한다. 이들은 내년 3월9일부터 4월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영웅'에서 안중근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영웅'은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1910)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이다. 안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조명,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2009년 10월26일 초연 이래 작품성, 흥행성을 검증 받았다.

원조 한류스타로 통하는 안재욱은 뮤지컬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지난해 초 '영웅'에 처음 출연, 호평을 들었다. 정성화는 2009년 초연부터 '영웅'과 함께해왔다. 최근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에 출연한 양준모는 2010년부터 이 작품에 출연했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역 '설희'는 배우 정재은과 그룹 '피에스타' 출신 린지가 번갈아 맡는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김도형과 이정열이 캐스팅됐다. 지난 10년간 '왕웨이' 역과 '우덕순'을 번갈아 연기해온 정의욱이 히로부미 역을 새로 맡아 눈길을 끈다. 오빠 왕웨이와 함께 독립군들을 보살피는 발랄한 소녀 '링링'은 그룹 '크레용팝' 출신 허민진이 다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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