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주 강추위…일~화요일 전국 비온 뒤 기온 급강하

기사등록 2018/11/30 17:35:33

2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까지 비

비 그친 후 아침기온 영하 떨어져

7일 이후 평년보다 8도까지 낮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일부 지역에서 아침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다음달 2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강추위가 찾아오겠다고 30일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80㎜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산지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20~60㎜, 중부지방은 10~40㎜의 비가 예상된다.

비가 그치는 4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5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5도 안팎으로 추워질 전망이다.

특히 7일부터는 북서쪽 한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주말까지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8도 가량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12월 첫주 동안은 해안가 강풍도 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겠으며,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4일과 5일, 7일부터 9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m 이상 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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