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이날 오전 도라산역에서 열린 철도 북측 공동조사 환송행사에서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한반도를 오가는 열차는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실어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한 "정부는 남북 두 정상께서 합의한 바와 같이 연내에 착공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아울러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 공동조사 남측 조사단은 이날 환송식 행사 종료 후 남측 열차를 타고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북측 판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판문역에서 남북은 남측 기관차를 북측 기관차로 교체 연결하고 곧바로 경의선 공동조사를 시작한다.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 구간 공동조사는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 구간 공동조사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된 사항들을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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