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전 美FBI 국장, 하원 법사위 비공개증언 소환 거부

기사등록 2018/11/30 08:50:57

"공화당 다수 법사위, 자의적 일부 발언만 공개 우려"

【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난 4월30일 워싱턴에서 자신의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코미 전 국장은 29일 다음주 하원 법사위에 출두해 비공개 증언을 하라는 소환 명령을 정지시켜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그의 변호인들은 "비공개 증언의 경우 발언 일부만 자의적으로 전달될 우려가 있다"면서 공개 증언에는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30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9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의 비공개 청문회에 출두해 증언하라는 소환장의 효력 정지를 법원에 신청했다.

코미 전 국장의 변호인들은 다음 주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법사위는 이달 초 코미 전 국장에게 소환장을 보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FBI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코미는 지난주 이러한 소환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비공개가 아니라 공개 증언을 요구한다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변호인들은 비공개 증언을 할 경우 코미의 발언이 법사위 의원들의 자의에 따라 일부분만 공개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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