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체코 정상, 원전건설 사업 긴밀히 협의키로"

기사등록 2018/11/29 01:20:59

文대통령 "한국, 40년 원전 운영 역사상 단 한 건 사고 없어"

바비쉬 "바라카 원전 성공사례 잘 알아···안전 기술 높이 평가"

【프라하(체코)=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프라하 한 호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28. photo1006@newsis.com

【프라하(체코)=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는 28일(이하 현지시각) 체코의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향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체코 프라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체코 정부가 향후 원전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할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현재 24기의 원전을 운영 중에 있고, 지난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바라카 원전의 경우도 사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비용 추가 없이 공기를 완벽하게 맞췄다"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에 바비쉬 총리는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원전건설 사례들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준비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면서도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 사례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은 원전 안전성에 관한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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