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일대에 따르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정부가 청년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신설한 사업이다.
영남·강원권에서 경일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양대(ERICA) 등 전국 5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연계되며 1학년에는 기업의 휴직 제도를 활용, 대학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2~3학년에는 채용기업에 복직해 일과 학업을 병행 후 3년 만에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1학년에는 등록금 전액 국비지원과 2~3학년에는 등록금의 75%(대학 25%, 채용기업 25%, 지자체 25%)가 장학금으로 지원돼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매우 적은 것도 장점이다.
경일대는 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신산업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선발인원 40명),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30명), 스마트푸드테크학과(15명) 3개학과를 신설했다.
또 총 85명의 우수인재를 모집해 공장자동화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 국가 기간산업분야의 전력인프라 및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식품산업분야의 식품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형방법은 3단계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1단계 평가는 학생부성적과 출결, 2단계평가는 자기소개서 기반 면접평가, 3단계 평가는 인·적성 및 팀프로젝트 등을 통한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채용약정 기업과 근로계약체결을 통해 취업을 확정하게 된다.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안승섭 사업단장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고 2차년도에는 대경지역을 넘어 지역의 우수강소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우수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견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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