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일본서도 배기가스 냉각 누수 화재 우려로 5만대 리콜

기사등록 2018/11/27 17:56:5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자동차 BMW는 일본에서도 출고 차량의 화재 발생을 우려해 5만대를 리콜한다고 닛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BMW 일본법인은 이날 배기가스 냉각장치의 누수로 인해 자사제 차량에서 불이 날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BMW 218d 등 21개 차종 5만3318대를 리콜하겠다는 계획을 국토교통성에 신청했다.

BMW는 대상 차량이 2013년 12월에서 작년 5월 사이에 생산한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BMW 차량은 한국에 화재 사건이 속출했다. 일본 경우 지난달 19일 아키타(秋田)시에서 BMW차 흡기관이 녹아 연기가 발생한 사례가 확인됐다.

BMW 일본법인은 한국과 유럽에서 리콜한 차종과 같은 부품을 일본 출하 차량에도 쓰고 있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 리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BMW 일본법인은 지난 8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리콜 조치에 나섰는데 이번 조치로 대상 차량이 9만3034대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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