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의 미하일 미진체프 상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주에만 6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리아로 귀국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러시아가 집계한 데이터에 바탕을 둔 것이며 해외 탈주 난민들이 큰 물결을 이루며 귀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2015년 9월부터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시리아 반군 전체에 대한 공습에 나서 열세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입지를 극적으로 바꿔놓았다.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500만 명에 가까운 시리아인들이 국경을 넘어 터키,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및 이라크로 탈주했다.
이 중 수십 만 명이 유럽 이주를 시도해 유럽 대륙에 상륙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정부군이 러시아의 도움으로 유프라테스강 서쪽 영토를 이들립주만 남기고 거의 탈환하자 해외 난민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고 러시아도 적극적으로 이를 거드는 중이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서방은 아직 정치적인 합의 체제가 미비된 상황에서 귀국하게 되면 난민들이 강제 징집이나 재산 몰수 심하면 투옥 등의 보복을 당할 수 있다고 보고 아직 해외 시리아 난민들에게 귀국을 장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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