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목천면 일원에 공연장·미술관·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는 천안예술의전당은 개관 초기 천안 도심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지난 6년간 천안 관객은 물론, 경기·충청·대전·세종시 관객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예술의전당에 따르면 6년간 158개 작품에 242회 공연을 기획했고, 미술관은 16만6030명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개관 첫해 5만3840명이던 관람객 수는 지난 10월 11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 40만3813명을 기록했다.
천안예술의전당의 경우 티켓을 오픈하면 가장 먼저 매진되는 객석은 R석이며, 매월 마지막 주 공연인 '11시 콘서트'는 90%가 고정 관객으로 나타났다.
3개 강좌로 출발한 천안예술의전당의 예술아카데미는 현재 9개 강좌로 확대해 수강생이 2500명을 넘어섰다.
6년간 천안예술의전당에는 조수미·신영옥·정명훈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비롯해 빈소년합창단과 미샤마이스키,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관객을 맞이했다.
천안예술의전당은 내년 개관 7주년을 대비해 중국에서 가장 핫한 최고 무용공연 '두보'와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 리사이틀' 등을 기획 중이다.
유원희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은 "천안예술의전당이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는 예술가와 관객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1위 극장"이라며 "지역 예술가와 협력적 파트너 관계로 지역 공연예술진흥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시민이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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