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청년13(일+삶)통장’ 참여자 모집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임금소득이 낮은 광주지역 근로청년들이 한 달에 10만원씩 10달을 저축하면 추가로 1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광주시는 14일 빈곤 근로청년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소액의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 참여자를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450명이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 200만원의 저축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청년비상금통장’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이다.
청년비상금통장 사업에는 200명 모집에 총 2589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들의 평균나이는 26.5세, 평균임금은 134만원이었으며 금융자산 보유액 100만원 미만이 58.6%를 차지했다.
저축지원 참여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34세 근로청년이며 세전 근로소득이 60만2000원 이상 167만2105원 이하여야 한다.
희망자는 23일까지 광주청년드림 홈페이지에서 ‘청년13통장’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선정자는 27일 발표한다.
이승철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미취업, 불안정 취업이 현재 청년정책의 핵심 대상이다"며 "청년의 일과 삶을 지원하는 저축지원은 고용과 복지가 결합된 정책으로 광주지역 청년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