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 임하길"

기사등록 2018/11/14 15:56:09

손학규 "진인사대천명…최선 다했으면 결과 좋을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주승용 의원, 손학규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2018.11.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4일 수험생들에게 "무슨 일이 닥쳐도 자신을 갖고 내가 한 일을 내가 이룬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수능에 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 대표는 이날 격려 영상을 통해 "그동안 밤잠도 못 자고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학습했던 것이 이제 수능으로 다가왔다"며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것, 마음 놓고 자신 있게 풀어내라"고 조언했다.

손 대표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한자성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인용하고 "여러분들은 그동안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최선을 다하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내가 아는 것을 다 내놓는다'는 마음의 자신감만 가지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수능에 대해 걱정도 많고 불안도 많으시겠지만, 이제 내일 수능을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은 해방되시는 것"이라며 "마음껏 오늘 마지막 해방의 순간을 위해서 모든 것을 편안하게 풀어 놓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에게도 "아마 수험생보다도 학부모, 특히 어머님 여러분들께서 마음고생이 더 많으셨을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의 자녀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자신 있게 '내가 공부한 것을 풀어 내놓는다'는 마음만 가지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온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수험생들이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내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공정하고 부정의 여지가 없는 입시제도, 사교육 부담을 경감시키는 입시제도, 소득격차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입시제도를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사교육비 증가와 학부모의 재산과 정보력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최근 일선 학교에서 적발된 시험문제 유출 등 대입 수시전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신과 연결된 비리를 일소하고, 수험생 누구나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입시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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