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의 날'은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다. 이날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을 비롯해 기계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생산설비 국산화 및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국산 공작기계 등 최선 설비 도입으로 생산석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두산공작기계는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이 자사의 머시닝센터, 선반, 측정기, 로봇 시스템을 포함한 자동화라인을 도입해 공정시간을 87%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위아는 주요 유니트 중 80%를 국산화한 자사 5축 가공기를 소개, 금형 기업이 도입해 가공시간을 83%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화천기계는 항공부품 생산기업이 자사의 5축 머시닝센터를 도입해 부품 가공시간을 40% 단축하고 공구비용을 47% 낮췄다고 강조했다.
최남호 정책관은 "스마트화된 기계산업이 전방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제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함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확인했다"며 "정부도 생산설비 교체 및 현대화, 스마트 생산시스템 패키지 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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