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민자사업 타당성검토 지연으로 지지부진했던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국가재정 사업으로 전환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올 연말 사업 확정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연장 191㎞에 5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 40분, 김천에서 거제까지 1시간 10분대로 연결이 가능하다.
낙후지역 개발촉진 및 국토 균형발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노선 확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그동안 이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경북도, 경남도 간 자치단체가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왔다"며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김천은 국토균형 발전의 거점 도시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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