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文 개각에 유감…"오만한 행동, 국회 협치 기대할 수 없다"

기사등록 2018/11/10 13:44:21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8.11.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바른미래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오만한 행동은 국회의 협치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의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 임명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고집하겠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구나 국회에서 한창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에 책임자인 경제부총리를 경질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예결위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국회 무시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의 책임이 있는 김수현 수석을 정책실장에 임명한 것은 또 어떤가"라며 "경제투톱을 교체할 경우 돌려 막기 하지 말고 시장경제를 잘 아는 인재를 널리 찾아서 임명하라는 바른미래당의 고언을 철저히 외면한 '내 사람만 고집한 인사'다"고 했다.

그는 "특히 조명래 환경부장관 임명은 국회무시의 화룡점정"이라며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를 또다시 임명 강행한 것으로 청와대가 국회와 협치할 의사가 있는지가 의문이다"고 했다.

아울러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협치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 큰 유감이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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