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요정’ 인제빙어축제 준비 박차

기사등록 2018/10/30 10:55:37
(사진=뉴시스 DB)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내년도 인제 빙어축제 일정을 확정,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19회 인제빙어축제는 ‘겨울축제 원조의 귀환’을 주제로 내년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인제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인제의 산촌문화와 광활한 빙판에서 겨울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색적인 인제빙어축제만의 겨울놀이를 선사할 계획이다.

 빙어축제장은 ▲빙어사냥터 ▲눈 놀이터 ▲얼음놀이터 ▲낭만쉼터 ▲두메산골 ▲빙판 대회장 ▲먹거리촌 등 대자연의 공간을 각 구간 테마별로 구성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빙어사냥터에는 상시 무료낚시 공간과 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 텐트를 설치해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빙어뜰채 체험과 즉석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빙어요리마차가 상시 진행된다.

 눈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나는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눈 놀이방과 크고 작은 다양한 코스의 미끄럼틀, 회전썰매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3대가 함께하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즐길 수 있는 낭만쉼터와 두메산골 공간에는 70~80년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청춘다방, 추억의 내무반, 지역주민들이 제공하는 산촌음식, 시골장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빙어올림픽은 축제기간 6개 읍·면의 지역주민과 군인들이 대거 참여해 민·관·군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통해 화합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제1회 강원도 얼음게이트볼대회를 비롯해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전국 얼음축구대회, 초·중·고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부 눈사람만들기대회’ 등은 겨울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 시킬 전망이다.

또 빙어축제와 연계행사로 진행될 ‘야간 자동차극장’, ‘군인 스케이트대회’등은 또 다른 축제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년도 개최될 빙어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겨울축제’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며 “어린이들의 동심과 어르신들의 추억을 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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