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교 시노드 회의를 종결하는 미사를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1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전하면서 교황은 "모든 어른의 이름으로 젊은이들에게, 자주 그대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으며 그대들에게 가슴을 열기보다는 그대들의 귀를 가득 채우곤 했던 사실을 용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교조 대신 난민, 빈곤, 환경 등 사회적 이슈를 더 강조하고 있다는 보수파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신앙은 삶을 통해 전달된다. 신앙이 순전히 교조적 규칙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가슴이 아닌 머리에만 말하게 되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젊은 신도에 관한 시노드 회의에 매일 참석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의 역할 제고를 강조한 회의 문서를 참고해서 교황 문건을 작성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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