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재단은 충북도에서 위탁을 받아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충북 성평등 정책의 추진과제를 담은 '1차 충청북도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5차 충청북도 여성정책 기본계획(2014~2018)'의 후속이다.
2016년 '충청북도 여성정책 기본조례'가 '충청북도 양성평등 기본조례'로 전면 개정되면서 처음으로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이란 이름으로 계획이 수립된다.
1차 충북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안은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강화, 성별 고용격차 해소, 젠더폭력 근절, 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등을 방향으로 7개 영역의 정책과제를 구성하고 있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기본계획 수립의 연구진으로 참여했고 정책간담회, 정책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정책과제에 반영했다.
31일 오후 2시30분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는 충북도 주최, 충북여성재단 주관으로 이와 관련한 공청회가 열린다.
공청회는 장수미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육미선 충북도의회의원,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 송재봉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최은영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최은희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한다.
충북여성재단 권수애 대표이사는 "처음으로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형태로 수립하는 이번 기본계획이 충북 성평등 여건을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청회는 충북의 성평등 향상을 위한 민주적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앞서 지난 2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일대에서 첫 충북 성평등 축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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