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태안군과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MOU

기사등록 2018/10/26 17:08:24
【세종=뉴시스】26일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유향열(오른 쪽에서 두 번째)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기관대표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충남 태안군과 서해안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국남동발전은 26일 충남 태안군 청사에서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두산중공업, ㈜태안풍력발전 등 관계사가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사업은 약 2조원을 투입해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및 만리포 전면해상(만리포 25㎞ 전방)에 설비용량 400㎿(5.56㎿급 72기)를 설치·운영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98만1120㎿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는 약 4만2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은 태안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사업개발, 건설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태안군은 관련 인허가 및 행정·민원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게 됐다"며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수산업 융합기술을 적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증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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