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가장 강력한 어조로 카슈끄지 살해 비난"
사우디의 살해 조사에 터키도 참여 요구
【이스탄불(터키)=AP/뉴시스】터키 경찰들이 23일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소속 차량이 발견된 한 지하 주차장에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가장 강력한 어조로 카슈끄지의 살해를 비난한다"면서 터키가 사우디의 살해 조사에 함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8.10.24 【앙카라(터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에 대한 사우디측 설명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이 남았으며 카슈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반드시 체포돼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및 유럽연합(EU)은 카슈끄지의 살해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 내에서 죽었다고 사우디 측이 확인한 것은 투명성과 석명을 위한 첫 조치라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터키 당국과의 전면적인 협력 아래 완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신속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무장관들은 또 카슈끄지의 죽음은 언론인 보호와 자유로운 의사 표현 권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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