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어 양묘장 현대화 사업과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이날 분과회담에서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와 관련해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과 양묘용기 등 산림 기자재 생산 협력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과 산림 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나무 재선충 방제 사업에 관해서는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별로 방제사업을 진행하고, 병해충 발생 시 상호 통보 및 표본 교환 등 예방대책 보장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더불어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등을 통해 제기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산림협력 관련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