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유일 ‘보은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성료

기사등록 2018/10/21 13:02:00
【보은=뉴시스】충북 보은에서 열린 12회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장면.(사진=보은군 제공) 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2018 보은대추축제 연계행사로 지난 13일부터 개최한 중부권 유일의 ‘12회 보은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에 2만여 명의 유료 관중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해 보은대추축제장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태백(600~700㎏) 65두, 한강(700~800㎏) 52두, 백두(800㎏이상) 33두 총 150두의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가 출전했다.

 대회 기간 내내 관람객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해 경기장엔 연일 환호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6일간의 체급별 예선전을 거쳐 치러진 결승전에서 태백급은 대발(청도 최은영), 한강급은 울림(청도 김선영), 백두급은 갑두(청도 박창식)가 각각 승리하며 1000만 원씩의 상금과 우승기를 받았다.

 전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 관계자는 “매년 관람객수가 증가 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수가 증가해 중부권 유일의 민속소싸움대회가 자리를 잡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소싸움 중간 중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미를 더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민속 소싸움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으며,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충북 보은군에서만 개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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