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유치원 비리근절 종합대책 발표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기자들과 만나 "취임 인사차 드리러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들에 대한 형사 처분 유무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해봐야한다"며 "실제로 현장의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된다"며 "제도적으로 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878곳의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주 중 정부와 협의해 유치원 비리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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