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맥주 마시기 어렵게 해

기사등록 2018/10/16 03:37:56

보리수확 감소로 맥주 가격 평균 2배 이상 ↑

【세리던(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지난 2017년 4월19일 미 인디애나주 세리던의 한 편의점에 캔 맥주들이 진열돼 있다. 지구온난화로 보리 수확이 크게 줄어들어 맥주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평균 2배 이상 비싸져 맥주를 마시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2018.10.16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구 온난화로 맥주값이 크게 올라 맥주 애호가들이 맥주를 마시는 것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연구팀의 연구 결과 극단적인 열파와 가뭄이 되풀이되면서 맥주의 핵심 성분인 보리 수확이 17%나 줄어들 것이라며 맥주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평균 2배로 오를 것이며 아일랜드 같은 곳에서는 3배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리는 많은 곡물들 가운데 열파에 가장 민감한 작물로 간주되고 있다.

 앞서 인간 활동으로 초래되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초콜릿이나 커피, 포도주 등이 점점 더 귀해지고 비싸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들도 많이 발표됐었다.

 어바인에 있는 미 캘리포니아대학의 스티브 데이비스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가 우리 삶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15일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에 게재됐다.

 유엔은 1주일 전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식량과 식수 부족, 열파와 해수면 상승 및 질병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펴냈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