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한국당에 쓴소리…"업무 해태 한심한 지경"

기사등록 2018/10/15 16:08:48
【서울=뉴시스】 민주평화당 로고 (사진 = 평화당 제공) 2018.08.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15일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 구성 등의 처리를 미루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업무해태가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쓴 소리를 쏟아냈다.

  홍성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보수야당은) 국정감사를 핑계 삼지 말고 국회 본연의 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반대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비준동의안을 지지하는 의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그만두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새 역사를 위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상임위에 상정하는 절차부터 즉각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어제로 한 달이 지났음에도 진상조사위는 한국당이 조사위원 추천을 외면하고 있어 출범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이 5·18 특별법 시행에 따른 진상조사위 출범을 방해하고 막는 것은 법을 위반하는 것이고 역사에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이나 다름없다. 진상규명을 방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서둘러 위원 추천을 해 진상조사위 출범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후반기 원구성 시 여야 합의 사항인 정개특위 등 비상설특위 구성을 거부하는 것 역시 여야 간의 합의를 무시하는 것이며 국회법에 규정되어있는 국회의장의 권한까지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더 이상 법과 국회를 무시하는 국회 태업을 중단하고 법률과 정당 간 합의에 따라 즉각 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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