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안동민속박물관이 올해 여성문화와 관련된 유물을 구입해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모두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여성의 지위와 교육'에서는 남성과 어느 정도 동등한 지위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을 보여주는 교지와 교첩, 다양한 여성 교육 교재 등을 전시한다.
제2부 '여성의 삶'에서는 여성의 삶과 관련된 도구와 의식주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이 선보인다.
제3부 '여성의 솜씨와 맵시'에서는 여성들의 손끝을 거쳐 생활의 필요에 따라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자수 유물과 생활공예품으로 꾸며진다.
제4부 '여성 기록하다'에서는 남성 못지않게 많은 저술을 남긴 안동지역 여성들의 내방가사와 제문 등을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안동 여인의 삶과 애환 속에 축적해낸 여성문화를 통해 오늘날 안동을 있게 한 역사를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