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늘 전원책 등 조강특위 인선 최종 의결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가) 일시적인 것과 인적쇄신과는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구를 밖으로 내보냐는 문제, 누구의 지위를 박탈하는 문제가 아니라 좋은 분들을 많이 찾아서 많이 영입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이날 조강특위에 전원책·전주혜·이진곤·강성주씨 등 외부위원을 임명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우선 영입된 전원책 위원이 나머지 3명 위원을 추천했으며 이들 외부위원은 사실상 조강특위 활동의 전권을 위임받게 된다.
김 위원장은 조강특위의 책임과 범위에 대해 "조강특위가 안을 내면 의결하는 것은 비대위의 몫이 될 것"이라며 "비대위의 최종적 책임은 비대위원장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강특위 운영 기한과 관련해서는 "당무감사위원회 등과 서로 맞물려 가는 것이라 언제 끝난다고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없고 비대위도 비대위원장이 비상상황을 종료할 때가 됐다고 하면 임기가 다 되는 것이다. 저는 내년 초 2월 말까지로 잡고 있다"며 "조강특위 활동이 언제 끝나느냐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조사기능을 수행하게 됐는데 조사가 얼마가 되는지(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위원 인선 기준으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외부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느냐"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외부위원 영입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처럼 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다. 여러 분들이 좋은 분을 추천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당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분들이 있을 수 있고 추천받은 본인이 부담되는 것 같다며 고사하는 분도 있어서 늦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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