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다우 0.14%↓…미중 무역전쟁·글로벌 성장세 우려 영향

기사등록 2018/10/10 05:57:29

【뉴욕=AP/뉴시스】김혜경 기자 =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및 글로벌 성장세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21포인트(0.21%) 떨어진 2만6430.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14%) 하락한 2880.34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국이 지난달 발동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에 중국이 보복할 경우, 나머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거듭 밝혀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부각됐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약 2년 만에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이 내린 영향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03%) 소폭 오른 7738.02에 거래를 마쳤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