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당분간 가뭄 걱정 없을 듯

기사등록 2018/10/09 12:00:00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전국에 당분간 가뭄이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8월23일 이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이 평년에 근접했다"며 "당분간 가뭄은 발생되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년 누적 강수량 1227㎜로 평년의 94.1%다. 6개월 누적 강수량 981.5㎜다. 평년의 92.6%의 수준이다.

 전국 농업저수지와 다목적댐 등의 저수율은 평년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평년대비 저수율은 농업저수지 116%, 다목적댐 116%, 용수댐 113%로 나타났다.

 12월까지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당분간 물 부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안부는 가뭄에 대비한 용수비축과 이용수원조정,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국지적인 가뭄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올해는 가뭄 걱정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영농기를 대비해 댐·저수지 저수율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용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뭄상황 관리를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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