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태체험은 초등학생 이상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주말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발견, 을숙도 이곳저곳(20·27일) ▲가을메뚜기 이야기(21일) ▲상록수·낙엽수 관찰하기(11월3일) ▲알기쉬운 겨울철새 이야기(11월4일)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체맞춤형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연체험 4종(하구답사·탐조체험·곤충관찰·식물관찰) ▲교구체험 2종(야생동물 족적뜨기 등)이 진행된다.
또 10월 말까지 평소 출입이 제한된 을숙도 습지지역을 개방해 해설사와 함께 을숙도 역사 설명을 들으며 아름다운 갈대숲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무료로 진행된다. 이 행사 참여는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
그 밖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집 온실가스 줄이기,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생물들)과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낙동강하구 생태인형극과 1박 2일로 진행되는 낙동강하구 생태투어도 운영한다.
갈대길 걷기와 환경교육, 인형극은 무료로 진행된다. 유료로 운영되는 생태체험 및 단체맞춤형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기간 중 30~50%할인해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프로그램 운영일 2주 전 오전 10시부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위치한 을숙도는 과거 분뇨처리장·쓰레기매립장·준설토적치장 등으로 훼손된 환경을 습지로 복원한 부산시 대표 생태관광지역이다.
을숙도는 2013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이 곳에서 진행되는 생태관광프로그램 중 낙동강하구 습지탐방, 야생동물진료체험 등은 친환경생태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지난 8월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인증받았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관계자는 “평소에 접근이 쉽지 않은 습지지역을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가족·친구와 함께 참여해 자연의 중요성을 느끼고 교감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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