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 후보 "분명한 적은 북한…천안함 등은 의도적 도발"

기사등록 2018/10/05 10:48:24
【서울=뉴시스】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5일 한반도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한반도 안보상황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전환기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10.05. (사진=국방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박영주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 후보자는 5일 '주적(主敵)'에 대해 "우리의 현존하는 적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분명한 적인 북한이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적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남북 군사합의서가 남북 군사합의서가 대한민국 입장에서 잘된 합의서라고 생각하느냐'는 황 의원의 지적에는 "남북 군사합의서로 인해 NLL과 DMZ에서 무력 충돌 위협은 확실하게 감소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발적 충돌 위협은 감소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제1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이 우발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황 의원의 물음에는 "모두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북이 우발적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군사안보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황 의원의 지적에는 "합의된 군사합의서는 상호 신뢰 구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위협 감소와 적대관계 해소에 기여하는 새로운 전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GP(감시초소) 철수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황 의원은 "우리 3배수에 해당하는 GP(감시초소)가 북에 있다. 그런데 남북은 동수로 11개씩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49개가 되고 북은 149개가 된다. 말이 된다고 보느냐"고 질타했다.

 박 후보자는 "철수 GP 자체가 상호 1㎞ 이내 마주보고 있는 GP이고 이제까지 있던 우발적 충돌은 (해당) GP 사이에서 지속됐다"며 "동수, 동비로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위험성이 있는 GP를 감소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시범적 GP 철수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완전 철수가 이뤄지면 확실히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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