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와 1시간 가량 비공개로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실태 조사나 검토 필요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 하지만 신중하게 봐야겠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차등화 문제는 국회 대정부질문 질의 과정에서 나온 건데 업종별·지역별·연령별 등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업종별은 현행법에서 할 수 있고, 나머지는 법 통과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면담 직후에도 "말로는 지역별·업종별 (차등화가) 쉽다"고 말해 김 부총리와 입장차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김 부총리와 홍 원내대표는 고용 등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통과 등 정기국회와 관련한 대책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개혁 법안 일부가 처리됐지만 새로운 산업분야에 대한 규제개혁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이나 세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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