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통합전대, 국민의 뜻이 그렇다는 것...손학규 오해말길"

기사등록 2018/10/04 18:16:51

'공화주의' 언급 김무성·정진석 겨냥 "면모 일신 못하면 자리 비워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강특위 합류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2018.10.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위원은 4일 자신이 주창했던 보수통합전당대회와 관련 "국민의 뜻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전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통합전대로 가야한다는 뜻을 천명한 바 있다"며 "보수 단일대오로 가야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지만 조강위가 당 지도부도 아니고 의원총회에서 결정해야할 상항을 조강위가 주제넘게 이야기하는 것도 넌세스다. 하지만 방향만은 천명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 위원은 조강특위 위원 수락 전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에게 조강특위 외부인 위원 선임권한, 조강특위 전권과 통합전당대회 등 조건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날 한 언론에서 통합전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한 것을 의식한 듯 "하필이면 손 대표가 취임한 지 한달 된 시점에 그 발언이 오해를 낳으니 손 대표가 얼마나 섭섭했겠느냐"며 "제 말에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전 위원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국민들의 뜻을 거스를 순 없을 것"이라며 "강은 흘러내려가면서 모인다. 나눠져서 바다로 흘러가는 강은 없고 결국 합치기 마련이니 국민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전 위원은 지난2일 공화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 김무성 정진석 한국당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국당에 있는 중진 분들이 공화주의란 말을 쓰는데 참 코미디같은 말"이라며 "현대 민주주의가 공화주의와 같은 말로 쓰인지가 100년 가까이 됐다. 공화주의라는 말을 하는 분들은 공부를 좀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은 "긴장하고 공부를 한 뒤에 말을 해야한다"며 "면모를 일신하지 못하는 분들은 다른 분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두 의원을 염두에 둔 말이냐는 질문에 대해 "나가래도 나갈 분들도 아니고 저랑도 친하다"면서도 "공부를 제대로 안하고 마이크 앞에서 떠들지 말라는 것이고, 학자들이 들으면 웃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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