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022년까지 10개 블록 개발 완료를 앞두고 마지막 남은 7-1블록과 17블록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는 2008년부터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8000㎡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복합개발단지다. 주거시설은 물론 판매, 업무, 호텔 등을 짓는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5조원에 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분양한 알파리움(C2-2·C2-3블록)은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알파리움은 알파돔시티 내 유일한 아파트로 2015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같은 해 8월에는 현대백화점(7-2블록)이 오픈했으며 알파돔시티 첫 오피스 시설(C2-2·C2-3블록)도 2015년 4분기 입주를 시작했다.

 판교역을 중심으로 한 알파돔타워3(6-3블록)과 알파돔타워4(6-4블록)는 올해 4월 입주에 들어갔다. 호텔로 개발되는 7-3블록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이제야 개발에 나선 7-1블록, 17블록 등의 준공은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7-1블록과 17블록에서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11월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으며 총 584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블록 내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이 동시에 들어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알파돔시티는 교통(신분당선 판교역)은 물론 인근으로 배후 수요를 탄탄히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부분의 블록이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알파돔타워 3·4 등은 이미 판교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를 확보해 놨으며 앞으로 7-1블록과 17블록 등도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알파돔시티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복합개발 사업으로 주목받은 곳"이라며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탁월한 배후수요와 주변 환경을 갖춘 알파돔시티 7-1블록·17블록 분양은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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