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형 보이는 소화기' 1만대 신규설치 계획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보이는 소화기 2만184대가 설치됐고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된 화재가 64건이다.
2015년 1건을 시작으로 2016년 11건, 지난해 38건, 올해 들어 9월까지 14건으로 진화 건수가 늘고 있다.
보이는 소화기 설치에 투입된 예산은 6억6400만원이지만 초기진화에 따른 화재피해 경감액은 38억2200만원으로 투입예산 대비 효과가 컸다.
시는 내년부터는 1단계 진화한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 1만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는 도심 노점상 밀집지역, 소규모 점포 밀집지역, 다중 운집 공공장소, 고시원·학원 밀집지역 등 거리에 설치된다.
시는 실용성과 도시 미관을 고려한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 디자인 개발을 추진한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주변 거주자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성과를 토대로 도심의 다중이 운집하는 소규모점포 밀집지역 등에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를 새로 설치해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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