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로 직송…쓰레기 악취 해소

기사등록 2018/10/02 11:56:22

보라매적환장에 이어 흑석적환장도 잠정 폐쇄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이달부터 15개 각 동에서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수거 차량에서 압축한 후 쓰레기를 임시로 모아두는 적환장을 거치지 않고 자원회수시설로 직송하는 시스템을 구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 상도1~4동·대방·신대방1~2동(7개동)권역별 보라매 적환장 운영을 중단하고 각 동에서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자원회수시설로 바로 옮겨 처리하기 시작했다.

 앞서 구는 각 동에서 수거하는 생활폐기물을 보라매·흑석 적환장에서 압축 처리한 뒤 자원회수시설로 운송해 왔는데, 적환장 인근 주민들이 쓰레기 수거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구는 올해 10억여원을 투입해 생활쓰레기 압축이 가능한 수거 차량을 구매하고, 환경미화원 등 인력을 충원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흑석 적환장도 잠정 폐쇄하고 노량진1~2동·흑석·사당1~5동(8개동)권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바로 강남자원회수시설로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생활폐기물 직송 체계는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이라면서 “기존 쓰레기 적환장을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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