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시대' 세계인이 신뢰하는 지도자는?…트럼프 27% VS 시진핑 34%

기사등록 2018/10/02 13:10:00

63%는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 선호

【 베이징=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세계 25개국에 주요 국가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비율은 2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신뢰하는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7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기업인 행사에 참석힌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2018.10.02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세계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25개국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요 국가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비율은 2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신뢰하는 비율은 34%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0%에 달했다.

 퓨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국가들은 주요 2개국(G2) 중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부흥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세계 리더로서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다.

 응답자의 70%는 지난 10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세계에서의 역할이 중요해진 국가는 '중국'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31%였으며,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한 이들도 25%에 달했다.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나라로 미국을 꼽은 비율은 39%, 중국이라고 답한 비율은 34%로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세계의 리더로 적합한 국가는 '미국'이라고 답한 비율은 63%였다. 19%인 중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뉴시스】
퓨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에 대한 선호도가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세계 리더로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미국 선호도는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조사 대상이 된 25개국 중 10개국이 EU국가였으며 이들 중 미국이 세계 리더로 적합하다고 답변한 비율은 43%였다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스웨덴, 호주, 캐나다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은 3분의 2 이상이 미국을 세계 리더로 선호했다.

 우리나라 국민 73%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11%에 그쳤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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