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리치 극적 동점골' 수원, 울산과 2:2 무승부

기사등록 2018/09/29 18:07:40

선두 전북, 강원에 역전승

제주, 16경기 만에 승리 신고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종료 직전에 터진 사리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사리치의 헤딩 동점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0-2로 뒤지다가 내리 2골을 터뜨려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은 수원(승점 43)은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43)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수원이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수원은 44골, 포항은 37골을 기록 중이다.

사리치는 0-2로 뒤진 후반에 2골을 터뜨리며 '이긴 것 같은 무승부'를 이끌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사리치의 리그 데뷔골이었다. 반면 울산의 한승규도 2골을 넣었지만 '진 것 같은 무승부'에 웃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는 울산이 압도했다.

울산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한승규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그림 같은 슛이었다.

1-0으로 앞선 울산은 후반 8분에 한승규의 골로 달아났다.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중반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후반 37분 사리치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한승규의 첫 번째 골에 버금갈 수준의 멋진 슈팅이었다.

사리치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까지 터뜨렸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홍철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울산 선수들은 크게 아쉬워했다. 다음달 3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는 수원은 기분 좋은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단독 선두 전북 현대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전반에 0-1로 뒤졌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터뜨렸다. 특히 김신욱은 2-2로 팽팽한 후반 44분 전세를 뒤집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23승(4무4패 승점 73)째를 신고한 전북은 조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자력 우승까지 승점 6점이 남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찌아구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에 1-0으로 승리했다. 16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