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2400만명 돌파…전월비 0.6%↑

기사등록 2018/09/27 09:26:38

금융결제원 8월말 기준 2406만명

로또구매심리·안전자산구매심리 작용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2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주택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406만37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말 2391만2599명과 비교하면 0.6% 늘었다. 1순위는 1310만846명, 2순위는 1096만2859명이다.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새 아파트 분양에 대한 로또 구매심리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등 인기지역에서 주변 아파트값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아파트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생긴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또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지역내 새 아파트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청약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올해 13만5000호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내 공공택지 확보를 통한 3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청약통장 가입 열기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