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블록체인으로 제주 디지털 영토확장하는 게 꿈"

기사등록 2018/09/20 17:28:59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제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라마다볼룸에서 열린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8' 행사에 참석해 ‘제주의 디지털 경제영토 확장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2018.09.20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블록체인으로 제주의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는 꿈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라마다볼룸에서 열린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8' 행사에 참석해 ‘제주의 디지털 경제영토 확장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마트 폰은 보급된지 10년이 갓 지났지만 모든 영역에서 생활을 바꾸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여러 가지 기술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국, 네덜란드, 에스토니아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를 예로 들며 "제주의 경우도 흑돼지 유통이력관리, 부가세 환급제도, 택시 버스정산 시스템 등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와 중국은 암호화폐의 발행을 전면적으로 금지해 우리나라의 우량기업이 일본에 가는 등 국부유출, 지적재산권 유출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그는 “제주는 제한된 장소이기 때문에 특별법으로 특례를 두고 명확한 규제를 세운 다음, 무비자제도, 우수한 해외자본 투자유치 여건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런 여건이 조성되면 건실한 기업이 제주의 플랫폼에서 어플 개발, 거래소, 벌률, 회계, 카운슬러, 벤쳐기업 등 연관산업과 전문인력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kjm@newsis.com